바이칼은 옛 몽골어등에는 바이골, 뵈갈, 뵈골, 보골등 여러가지 발음으로 불리웠다고 하는데 여기서

바이는 샤먼 즉 무당을 말하는 것이고 칼은 물을 담고있는 골짜기를 의미한다. 따라서 바이칼은

무당들이 살고있는호수란 뜻이다. 고대에는 왕대신 제사장 즉 무당들이 통치를 해왔으며 우리나라의

시조인 단군 또한 제사장을 말하는 칭호이기도 하다.

몽골의 역사에는 이곳 바이칼에서 이주한 무리들이 부여와 고조선을 세웠다고 한다. 처녀를 호수에

제사지내는 풍습과 선녀와 나뭇꾼과 너무나 흡사한 설화를 구전하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160명의 승객을 입국수속하는데만 2시간반을 지체하여 새벽 4시경에 우릴 잠들게 만든, 아직까지

공산주의의 틀을 다 벗지 못해 세련되지 못한 러시아의 변방이지만 너무나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

그리 화나게 만들지도 않았다.

늦은 새벽, 친구의 탄성에 얼른 창가로 다가선 내 앞에는 아름답게 빛나는 커다란 코발트의 바다가

나를 환상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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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대표적인 나무는 곧게 뻗어 자라는 멋진 소나무와 자작나무들이 주류를 이룬다. 앞에 보이는 나무가 바로 그 두
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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