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Ennemoser가 만든 Voilin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내다.

그가 티롤에 있는 작은 마을 Flaurling(인스부르크에서 기차로 약 20분정도 거리로 기억된다)에 있는 바이얼린 공장에 있을때 어떤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래, 뼈야!"

그가 일하고 있는 바이얼린 공장은 몇 개의 마구간과 거름더미 그리고 여관에 둘러싸여 있었다.

Ennemoser 작업실이자 거처 바로 앞에 있는 Guesthouse. 안에는 매우 깨끗하고 아늑한 침실로 꾸며져 있다.

나무와 송진냄새가 가득한 방에는 대패와 끌이사방에 흩어져 있고 낡은 계산자와 음정을 맞출 때 사용하는 철금이 있었다. 그는 일부러 흔히들 사용하는 마이크, 그래프인쇄기나 컴퓨터와 같은 음향측정기기들을사용하지 않는다. 심지어 포켓용 계산기도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기기들이란 단순히 알려진 현상을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데 그 이유가있었다. 이런 기구들을 사용하게 되면 탐구가들은 빠져나올 수 없는 공간 속에 갇혀버리게 된다. 더 많은 기구를 사용할 수록 문제들은 더 어려워진다.근원적인 새로운 질문을 재기하기보단 ‘뭘 측정해야 하는지’라는 원래의 질문 속에만 남게 된다. 전형적인 질문이 "주파수곡선이 어떤 모양일까?"그 결과는 항상 그랬듯이 사운드의 진짜 특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커브를 보여주기만 한다. 마치 뇌파의 형태로 사람의 지능을 측정하듯이. 예를 들어바이올린이나 스피커의 주파수 형태를 백번을 측정한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어떻게 따뜻함, 음의 색깔, 음질의 특성, 음악적 표현력등의 요소들을 읽어낼수 있을 것인가? 많은 기술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측정기술과 실제 청음시의 느낌과의 차이점을 밝혀내지 못했다. 어디서 그런 문제가 생기는가? 어떻게그 문제를 풀 수 있을까? 오랜 기간동란 수천번의 실험이 이루어졌고 가설에 이은 가설과 이론에 이은 이론이 시험되고 버려진 후에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그것은 뼈였다"

연구 과정에서 모든 음질을 결정하는 것에는 재질이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한다는 것을 점점 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음악적, 음향적 두가지를만족하는 최적의 재질 뼈라는 결론에 도달하면서 그 과정에서 또한 동물의 단백질로 만들어진 머리칼과 피부, 상아, 손톱등의 유사한 것들도 매우 중요하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어린 이웃 친구인 마리아가 가져다 준 여러가지 뼈로 그는 새로운 새로운 실험과 시험을 할 수 있었다. 어떻게 뼈가 최적의재질로 선택되었는가?

그 이유는 귀의 구조에 있었다. 귀는 단백질 구조인 조직을 통해 소리 정보를 어떤 특정한 패턴으로 전달해준다. 이 패턴은 항상 동일하며귀 내부에 일련의 뼈를 통하면서 걸러지며 점점 더 정밀. 정확하게 만들어진다.

만약에 귀가 위에서 말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동일한 패턴의 소리를 듣게 된다면 어떨까? 아마도 가장 손쉽게 그리고 가장 왜곡이 적게 소리의 통로를 전달 될 것이다.

단백질이 탄소로 구성되어 있고 여러가지 물질의 소리분석을 통해 경험한 바로 탄소야 말로 음질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이론에 도달했으며 이러한가정은 정확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탄소와 뼈 그리고 살아있는 몸속에 있는 뼈 사이에는 조금 다른 차이점이 있었다. 살아있는 몸속의 뼈의 음의 주파수는 항상 조금 더높다. 온도의 차이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따뜻하게 만든 뼈와 살아있는 뼈를 여러 실험을 통해서 비교해본 후 그 유사성을 찾아내게 되었다.

이로써 귀가 가장 이상적으로 받아들이는 음의 패턴을 가진 물질을 처음으로 규정하게 되었다.

그게 바로 온도 37도의 탄소인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