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오디오의 모든 것 - 사랑방 [去者日疎(거자일소)]

나소텍

去者日疎(거자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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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6. 05. 12 (08:13)

이름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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去者日疎(거자일소)

·아무리 슬픈 사별(死別)을 했더라도 죽은 사람은 날이 감에 따라 차차 잊혀지고, 절친한 사이였던 사람도 일단 멀리

떠나면 점차 소원하게 된다는 뜻.

[유래] 去者日疎(거자일소)는 文選(문선)의 雜詩(잡시) 항목에 실려 있는 작자미상의 시 첫대목에 나오는 구절.

시 전체는 인생의 무상을 읊어 읽는 사람을 공감으로 이끌면서 서글픔을 자아낸다.

떠난 사람은 나날이 멀어지고

오는 사람은 나날이 친해지네

성문을 나서 곧바로 바라보니

보이는 것이라고는 언덕과 무덤뿐이네

옛 무덤은 뭉개져서 밭이 되고

소나무와 잣나무는 베어져 장작이 되었네

사시나무엔 슬픈 바람이 휘몰아쳐

쓸쓸히 사람의 애간장을 끊는구나

고향마을에 돌아가려 마음 먹어보지만

돌아가본들 의지할 데라고는 없을테지

영어속담에 'Out of sight, out of mind.'라는 게 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뜻이니 거자일소와 무엇이 다른가.

사람의 감정이란 洋(양)의 東西라고 해서 다르지 않은 모양이다. 출전 : 文選(문선)

거자일이소

내자일이친

출곽문직시

단견구여분

고묘여위전

송백최위신

백양다비풍

소소수살인

사환고리려

욕귀도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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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去者日疎(거자일소)		2006/05/12	3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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