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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
시간을 통해 배운 스위스의 쥐라(Jura)산맥은 스위스와 프랑스의 국경을
이루고 있다. 알프스와는 달리 완만한 경사와 정상도 평평하게 이어져
있다. 제네바에서 쥐라를 보면 마치 고원지대가 이어지고 있는 듯 아주
멋진 경치를 보여준다. 이곳 오디오 업체의 Serge 사장이 거대한 레만호를
끼고 있는 쥐라지역으로 안내했다. 쥐라산맥이 레만호를 향해 아주 완만한
경사를 만들어 주어 아주 멋진 경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경사지에는
거의 포도밭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군데군데 멋진 가옥들과 함께 사진으로만
볼 수 잇던 풍경을 직접 보게 되었다.
이곳은
이 사진의 반대편에 있는 오랜 전통 가옥들과 이 곳 전체를 보존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건물의 신증축을 강하게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집값이
무지 비싸다고 한다. 그리고 레만호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풍경들 때문에 아주 유명한 배우들이나 대부호들이 살고 있거나 별장으로
이용되고 있단다. 유명한 억만장자 카레이서인 슈마허도 여기에
살고 있다고 한다. 쥬리히에 가도 이런 대부호들의 집들이 모여있는
곳들을 보았지만 이곳은 거기보다 더 비싼 곳이라고 한다.
몽블랑을
갔을 때와 비교해 전체 공기가 조금 뿌옇게 흐려있어 사진 찍기에 조금
안타까웠다. 레만호가 보일 듯 말 듯. 요즘은 제네바호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그건 레만호의 아주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제네바 사람들이
부르는 것일 뿐 대부분이 레만호라고 부른다. 옛날 윤정희(?)가 나온
'레만호에 지다'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아마도
대단한 부자의 집인 듯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다. 문 안으로 길이
한참 나있다...
전통
보존지역에서 볼 수 있었던 교회.
이런식의
오래된 건물흔적이 많이 남아있고 거리도 오래된 모습 그대로이다.
쵸콜렛
공장에서 직접 운영하는 가게. 공장도 조그만 한 것이 가게와 같이 붙어
있다. 바구니까지 쵸콜렛이다. 가격표를 보고는 그냥 구입하고 싶은
마음을 접어야 했다. 내 기억에 아마도 100CHF(75000원) 이상이 된 것
같다. 이 가게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한다.
이곳의 방명록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글을 남겨놓고 있었는데
싱가폴,
홍콩과 일본사람들의 글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스위스는
원래 쵸콜렛 전량을 외국에서 수입하던 국가였으나 1976년에 스위스인 D.피터란
사람이 쵸콜렛에 우유를 넣은 제품을 만들고 나서부터 유명해지게 되었고
이젠 쵸콜렛하면 스위스를 떠올리게 되었단다.
뒤에있는
Serge가 주인과 뭐라고 이야기 하더니 공장내부를 구경하라고 했다.
이 삐죽한 키의 친구가 반갑게 포즈르 취해준다. 두사람이 일하고 있었는데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는 모습에 인상적이었다.
일일이
손으로 하나씩 만든단다. 하루 판매량만 만들면 끝이라고 한다.
설비라야
보잘 것 없었다.
이
작고 익살스런 친구가 내 얼굴에 쵸콜렛을 묻히려고 한다.
화이트
쵸콜렛을 만들고 있다.
손에
화이트 쵸콜렛을 묻혀 잘라놓은 쵸콜렛에 하나씩 옷을 덧 입힌다. 이
친구들 불러다 한국에서 만들면 돈될 것 같다. 가격을 불문하는 미식가들과
쵸콜렛 광들에겐 충분한 시장이 잇을 것 같다. 한정수량만 만들어 주문자에게만
공급하는 방식이라면... 수입해서 팔아도 되겠지만 시간과 운송중
변형이 문제될 것 같다.
살려고
1kg정도 담은 것 같은데 가격은 거의 5만원에 육박한다. 가게에는 먹어보라고
종류마다 잘라놓은 쵸콜렛이 많다. 그것만으로도 질리게 먹을 수 있지만,
워낙 살살 녹는 그 맛에 가족 생각이 절로 납니다.^^ 안살 수 없죠.
담는
용기까지 쵸콜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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