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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리 머릿골 탐방
2007년
1월 1일
새해
아침 스케줄 하나가 펑크나면서 그냥 문득 아직도 못가본 이곳이 생각났다.
사진을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태
이곳까지도 와본적이 없다. 이 곳에서 조금 아래까지 왔었다는 기억이
있을 뿐이다.
조금
세월은 흘렀지만 당제를 올렸던 흔적이 남아있다. 옛날 한여름 마을
사람들에게는 시원한 피서장소였음에 틀림없을 것이다.
머릿골이
우측으로 보이는 저곳일 것이라는 느낌으로 멀리 보이는 거름더미
옆에 차를 세우고 걸어들어가보기로 했다.
차를
세운 그곳에서부터 비포장도로로 남아있다. 옛날에도 길이 이렇게
넓었을까?
이곳에서
내가 본 사람은 세사람뿐. 이 사람이 베고 있는 이 나무가 뭣일까?
잘
다듬어져 있는 산소들
멀리
보현산에서도 보이던 그 임도가 보인다
첫
인가를 만나게 되었지만 폐가였다.
저
소나무가 살아있 때는 아마도 멋진 모습이었을 듯
딱따구리가
패낸 흔적들만 남아있다.
담배
말리던 곳인가?
아직
온전한 생태로 남아있는 폐가. 누가 살았을까 궁굼해진다.
마당가에
있는 고염나무.
정지된
시간
부엌안...
빨랫줄을
메었던 흔적을 남기고 있는 죽은 대추나무.
좀더
안쪽으로
유일한
인가지만 이제는 절이라고 한다. 절도 조그만한 불만 켜진채 인기척이
없다.
집이나
담장의 형태로 보아 꽤 잘 지어진 집 같다.
마지막집으로
보인다.
마당은
잡초와 나무들로 가득하다
외양간인
듯
덩굴이
집안으로까지 기어들어 가있다
벽지는
1985년 11월 서울신문으로...
마지막
집에서 보이는 골짜기
지난해
배추와 무 농사는 수확도 포기할 정도였나보다.
돌아나오는
앞길...
당나무
뒷집에서 본 화장실과 똥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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