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오디오의 모든 것 - Free Board [슬픔이 보이지 않는 영안실과 장례식장]

나소텍

슬픔이 보이지 않는 영안실과 장례식장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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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5. 05. 23 (11:30)

이름 : 관리자

추천 : 0

조회 :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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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벽제장례식장을 다녀왔습니다. 저를 아껴주셨던 옛날 LG전자 상사분의 장례식이었습니다. 어제는 병원 영안실을 다녀왔었구요. 그런데 어제 오늘 영안실과 장례식장에 그 많은 고인들이 있었지만 어느 문상객과 상주가 우는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정말 기이한 현상이었습니다. 어제 오늘은 아주 특이한 날이었나요?

이전에 갔을때보다 벽제장례식장은 더 절차가 단순해지고 간소화 된 것 같았습니다. 고인의 명단이 몇사람 불리어지면 상주들과 운구인들이 번호대로 줄을서고 순서대로 관을 인수해서 화장실로 모시고 가더군요. 이러다 몇년 후에는 그런 절차까지 없어지겠지요.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입구에서 콘베어에 관을 올려놓는 절차와 나중에 유골함이 콘베이어에 실려나오는 것으로 장례식 절차가 끝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쩐지 허망하고 고인에 대한 연민만이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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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이 보이지 않는 영안실과 장례식장		2005/05/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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