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오디오의 모든 것 - Data Room [동경오디오쇼를 보면서]

나소텍

동경오디오쇼를 보면서

번호 :

파일 :

날짜 : 2006. 10. 23 (18:52)

이름 : 관리자

추천 : 0

조회 : 3589

링크 :

동경오디오쇼는 이번이 2번째입니다.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저 그런 쇼가 아니겠는가? 또는 제대로 소리를 울려주지도 못하는 곳일 것이다 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동경 오디오쇼는 다른 한국내나 외국의 오디오쇼와는 차별화되는 점이 있습니다.

- 매우 부르조아적인 오디오쇼입니다.

돈많은 주요 수입상들이 모여서 여는 행사라서 그런지 이른바 내노라하는 고급 및 초고가 제품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수백 수천만원의 고가기기들이 사람들이 붐비는 통로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지나다니는 것 조차 조심스럽습니다.

전시공간부터 아주 잘 꾸며져있고 절대 방음입니다. 남자들도 힘들여 겨우 열 수 있을 정도로 육중하고 한뼘이 훨씬 넘는 두께의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거의 유명회사에서 직접 사람들을 파견해서 진행을 돕습니다. 세계 최고 하이앤드기기들이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중 하나이기도 하니까 당연히 업체들은 일본시장을 가볍게 여길 수 없겠지요. 소리는 다 들을 수 없지만 세계 초하이앤드 음질/가격의 기기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 제품정보 전달과 고객을 맞을 준비가 철저합니다.

손님이 들어오면 직원들이 입구에서 일일이 인사를 합니다. 그냥 음악을 들려주는 것만이 아니라 제품에 대한 설명과 들려주는 소스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습니다. 가끔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제품에 대한 설명을 돕습니다. 제품에는 모두 가격이 표시됩니다. 수많은 제품안내서와 제품소개에 정성을 기울입니다.

- 방문자들의 진지함과 예의바름이 놀랍습니다.

모두들 조용하고 진지하게 서명과 음악에 집중합니다. Booth 밖에서도 떠드는 사람도 없고 애를 데리고 온 사람은 딱 한사람 봤습니다. 그것도 밖에서 본 것입니다. 핸드폰 벨소리도 한번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주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고가의 스피커와 기기에 손을 대지도 않습니다. 아마도 한국 같았으면 스피커 콘지를 눌러본다거나 두드려본다거나...

- 부러운 오디오 환경과 선진 오디오 문화

전반적으로 일본의 오디오 문화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인정하고있다고 봅니다. 방문표를 발급해주는 곳에 수많은 오디오 관련 잡지들과 전문 서적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는데 그렇게 많은 오디오 관련 잡지들이 있는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오직 한국 사람들만이 인정하려 들기는 커녕 오히려 낮다고 깍아 내리려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작용하는 면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엄연히 일본은 우리와 많은 격차로 질적으로 문화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사진]

일요일은 오디오쇼의 마지막 날입니다. 입장이 시작되기도 전에 사람들은 줄을 서고 있습니다.

	Content	name	date	hits
	동경오디오쇼를 보면서	관리자	2006/10/23	3589

사업자등록번호: 128-08-81985 / 통신판매업신고: 제2020-고양일산동-2196호 / 대표: 손동찬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430번길 58-13

Tel: 031-932-1730/ E-mail: nasotec@nasotec.com 개인정보취급방침